성남시, 글로벌 IT기업 홍하이그룹과 협력추진
2014-06-17 10:1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글로벌 IT기업인 홍하이그룹과 적극 협력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이재명 시장은 16일 시를 방문한 세계적 IT그룹인 대만 홍하이(鴻海)그룹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환담했다.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한 궈타이밍 회장 일행은 다른 경유지 없이 곧바로 성남시를 최초 방문해 이 시장을 만났다.
이 시장은 “성남시에는 시스템반도체 관련기업이 90여개사, IT기업이 2,800여개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 최적의 산업기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하이그룹의 주력인 폭스콘(FOXCONN)사는 애플, MS 등 세계 굴지의 IT기업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가 120만 명, 한 해 매출액이 148조원에 이르는 대만 1위 기업이다.
현재 폭스콘사는 IT제품 제조중심에서 IT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최근 대만의 통신사 아시아퍼시픽텔레콤을 인수했으며 구글과는 로봇사업 제휴, HP와는 클라우드 분야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사의 시 방문으로 향후 관내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 진출을 위한 기업간 정보교류, 협력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