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택시 잘 잡히나(?)'… 서울시, 택시 정보 빅데이터 분석

2014-06-17 09:2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요일‧시간‧날씨별 택시가 잘 잡히는 곳을 역시 빅데이터로 분석해 '택시 매치메이킹(match-making)'의 공공데이터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택시 매치메이킹 데이터를 데이터셋(Dataset) 형태로 서울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올리면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업체, 개인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해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택시기사는 '승객 태우기 쉬운 곳'을 쉽게 찾고, 승객들은 '택시 잘 잡히는 곳'을 빠르게 파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이 '서울형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에 예산 9억2700만원을 투입하고 사업 수행업체를 모집 중이다. 내달 초 제안서 평가회의를 거쳐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사업자는 택시 매치메이킹 이외에도 △교통사고 감소 정책지원 시스템 △장애인 콜택시 운영 컨설팅 등 다양한 교통 관련 서비스의 개발을 맡는다.

한편 자정부터 심야 시간대 서울 곳곳을 누비는 '올빼미버스'의 경우 통화량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 강남‧홍대‧동대문‧신림‧종로 등 실제 유동인구를 고려해 9개 노선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