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버스 노래반주기 설치 등 불법행위 539건 적발
2014-06-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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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관광버스 내 노래반주기 설치나 구조 변경 등의 불법행위를 단속해 총 53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단체 관광객이 집중되는 나들이철을 맞아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 소재 전세버스 3884대, 시내에서 운행 중인 타 시‧도 전세버스 등을 대상으로 차고지와 도로에서 각종 위반사항에 대해 일제히 단속했다.
적발된 법규위반 행위를 보면 △내부 불법구조 변경 △노래반주기 설치 및 안전띠 작동불량 △비상망치 및 소화기 설치(불량)여부 등이다.
특히 테이블을 사이두고 마주 앉도록 불법 개조한 차량은 관할 경찰서에 즉시 고발 조치했다.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땐 승객 생명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노래반주기를 갖춘 차량에는 과징금 120만원, 비상망치 및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상태가 불량할 경우 1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변영범 시 교통지도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타는 관광버스는 사고 발생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발된 불법 행위들이 재차 되풀이되지 않도록 밀착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