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년만에 직급제 부활

2014-06-17 07:57

[KT]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가 4년 전 폐지한 직급제로 되돌아간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매니저로 통일됐던 직급을 다시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5단계로 나뉘는 직급제를 부활시킨다.

KT는 이 같은 인사 정책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따라 KT 직원들은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직급이 오르게 된다.

연봉 체계도 개편해 직급과 함께 업무 성과를 반영해 직급별로 일정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앞서 KT는 지난 2010년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직군제를 도입해 임원과 팀장 밑으로는 매니저로 통합하면서 연봉도 성과에 따라 지급해 왔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대규모 명예퇴직 등을 단행하면서 움츠러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자 직급제 부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내부 징계를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특별 사면도 단행한다. 이번 사면은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 인사기록카드에서 해당 내용이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