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예언가’ 이영표 러시아전 예언 “비장의 카드는 이근호”

2014-06-16 18:01

이영표 예언 [사진 출처=K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 경기 연속 승패 결과를 맞히며 ‘예언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근호를 러시아전 비장의 카드로 꼽아 화제다.

이 해설위원은 16일 한 매체를 통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공간이 넓지 않은 촘촘한 수비벽”이라며 “이를 깰 수 있는 비장의 카드는 이근호 선수”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그 이유로 “이근호 선수가 러시아 양쪽 풀백 뒤로 빠져들어 가는 움직임을 반복한다면 러시아 수비진 전체가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중원에 공간이 생겨 한국 공격진이 좀 더 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근호 선수 혼자만 노력해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없다. 한국 대표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조직적인 플레이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해설위원은 앞서 스페인-네덜란드 전과 잉글랜드-이탈리아 전, 일본-코트디부아르 전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