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인사청문회 쟁점은?
2014-06-16 15:16
삼성·포스코 등 대기업 근무 경력…재산 문제 변수될 듯
최 후보자는 주말인 14일에 이어 이날도 미래부가 마련한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사무실로 출근했다.
최 후보자는 청문요청서 제출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재산사항, 체납실적, 병역사항 등 개인신상 관련 서류를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에서는 현재 운영지원과와 감사관실이 개인신상을, 기획조정실이 부처 현안을 각각 맡아 투톱체제로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 후보자의 재산현황과 대기업 재직 경력 등이 청문회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온 최 후보자는 현행법상 일반 교수는 재산공개 대상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정확한 재산현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계열사인 포스코ICT(옛 포스데이터)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작년 말부터는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최 후보자가 두 기업으로부터 정확히 어느 정도의 보수를 받았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코는 전통적으로 사외이사에 대해 상당히 후한 대접을 해왔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도 삼성그룹 내 상징적인 지위를 갖고 있어 상당한 금액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