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부터 중앙아 3개국 순방

2014-06-16 11:27





아주경제 최성운 기자 = 6월 16일(월) 이 시각 주요 뉴스


1. 박 대통령, 오늘부터 중앙아 3개국 순방

박근혜 대통령은 16일부터 엿새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하는 박 대통령은 3국 국빈방문을 통해 정부의 대외협력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강화하고 자원외교를 축으로 한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미래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한반도의 평화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박 대통령 구상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 이번 순방의 주요 과제다.


2. 코스피, 1990선도 붕괴

지난주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라크발 악재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6%) 떨어진 1989.62로 1990선을 내주면서 약보합세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19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3일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같은 시각 152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1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2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3. 주택대출 금리 전방위 하락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혼합형(고정+변동) 대출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지명도 금리 향방의 변수로 꼽힌다. 농협은행은 혼합형 대출의 특별판매에 돌입, 최근 해당 상품의 금리를 연 3.22~4.67%로 낮췄다. 올해 1월 초(5.13~5.53%)와 비교하면 최고금리는 0.86%포인트, 최저금리는 1.91%포인트 내린 것이다.


4. 아이 키우기 힘든 대한민국, 출산율 세계 꼴찌

16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224개국 중 219위로 OECD 회원국 중 꼴찌이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일본을 제외하곤 최하위다. 이는 한국의 결혼과 보육 여건이 출산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니제르(6.89명), 말리(6.16명), 부룬디(6.14명), 소말리아(6.08명), 우간다(5.97명) 등의 순이다.


5. 세월호 실종자 12명 모두 어디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개월 흘렀지만 실종자 12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16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발생 62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단원고 학생 6명·교사 2명·승무원 1명·일반인 3명)이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선체 내에서 249명, 선체 밖에서 43명이 수습됐다. 사망자 10명 중 1.5명이 선체 밖에서 발견된 것이다. 지난 5일 마지막으로 조모(44)씨가 발견됐고 조씨 역시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40.7km가량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6. ISIL "이라크軍 1700명 처형" 주장

이라크에서 봉기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폭스뉴스 등이 15일(현지시간) ISIL이 수십 명이 끌려가거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ISIL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로 1400명의 반군을 살해한 것을 뛰어넘는 근래 최악의 학살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ISIL의 이 같은 처형 주장에 대해 "끔찍하다"며 이는 ISIL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7. 한국 vs 러시아, 18일 월드컵 첫 격돌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와 태극전사의 운명을 가늠할 두 경기가 오는 18일 펼쳐진다. 황금세대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하는 벨기에와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가 먼저 붙고, 16강 진출을 위해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한국과 러시아가 결전을 치른다. 개최국 브라질과 멕시코는 토너먼트 확정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