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속 점차 느려지는 중조기 돌입… 추가 실종자 수습 언제(?)

2014-06-16 10:3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월호 참사 62일째인 16일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 진도 사고해역은 유속이 가장 빠른 대조기를 지나 중조기로 접어들었다.

물살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아직 수색여건이 원활한 건 아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12명(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으로 최근 8일째 제자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2시 50분, 금일 오전 4시 10분 두 차례 수중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수색 대상인 선체 111개 격실 중에서 3·4층을 중심으로 58곳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 모포, 매트리스 등 소규모 장애물은 옆 객실로 이동시키는 한편 부피가 큰 경우 선수 다인실에 옮겼다.

대책본부는 이날 구조팀 120명을 투입,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다인실 등을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인한 남은 실종자 수는 참사 한 달째인 지난달 16일 20명이었지만, 그 후로 한 달이 더 흐르는 동안 불과 8명만 더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