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직장인 대다수, '은퇴 두렵다'

2014-06-16 08:22
10명 중 9명 이상은 은퇴 후에도 일할 계획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4050 직장인 대다수는 은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사람인이 4050 직장인 312명을 대상으로 '은퇴에 대한 두려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2%가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수가 '은퇴 후 삶을 아직 준비하지 못해서'(65.1%,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어져서'(63.6%), '뒷바라지 할 자녀가 있어서'(28.7%), '은퇴 후 삶이 너무 길어서'(22.4%)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더욱이 응답자의 94.2%는 퇴직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해서'(58.2%)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은퇴 시기가 되었음에도 자녀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계속 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도 많았다.

구직활동 중인 자녀가 있는 직장인(62명) 중 77.4%는 현재 경제적으로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고, 지원금액은 월 평균 54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