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남미 '안마당' 에콰도르, 스위스에 '발렌시아 해딩골' 전반전 1-0 리드
2014-06-16 01:59
에콰도르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시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스위스는 요셉 드르미치가 최전방을 맡았으며, 세르단 샤키리, 발렌틴 스토커,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반 베르헨, 요한 주루, 히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수비진을 맡았고, 디에고 베날리오가 최후방에 위치했다.
이에 맞선 에콰도르는 엔너 발렌시아와 펠리페 카이세도가 투톱을 형성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카를로스 그로에조, 크리스티안 노보아, 헤페르손 몬테로가 중원을 누볐다. 후안 파레데스, 호르헤 구아구아, 프릭손 에라조, 하이메 아요비가 포백으로 나섰고, 알렉산더 도밍게스가 골키퍼에 나섰다.
비슷한 스타일인 양팀은 특급 윙들을 출동 시키며 탐색전에 주력했다. 스위스는 전반 16분 '스위스의 신성' 샤키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어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1분 뒤 스위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먼저 웃은 것은 에콰도르였다. 전반 22분 엔러 발렌시아는 리히슈타이너의 파울로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높이를 생각한 스위스 수비수들은 키가 작은 엔러 발렌시아에 방심하며 골문을 허용했다.
스위스는 특급 윙들을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수비라인은 단단했다. 오히려 스위스는 선수들간의 호흡들이 무너지며 에콰도르에 위협적인 슈팅들을 내줬다. 전반전은 1-0 에콰도르의 리드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