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불안 확산 등으로 상승 마감

2014-06-13 07:28

사진 출처: 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3 달러(2.0%) 상승한 배럴당 106.53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6 달러(2.69%) 오른 112.91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어 이라크 사태는 내전으로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알카에다의 분파인 ISIL은 10일 이라크 제2도시 모술, 11일 살라헤딘 주의 티크리트를 장악했다.

올 초 장악한 서부 안바르주 라마디와 팔루자까지 포함하면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지역 중 30%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ISIL의 통제력이 석유 생산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금값도 올라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80 달러(1.0%) 상승한 온스당 1274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