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기술가치평가시스템 스타-밸류 4.0 오픈
2014-06-12 14:0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온라인 기술가치평가시스템 스타-밸류 4.0(http://starvalue.or.kr)을 13일 공식 개설한다.
스타-밸류 4.0은 기술 또는 특허의 경제적 가치를 온라인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으로 할인현금흐름 기반의 수익접근법(DCF) 모델, 실물옵션 이론을 반영한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탑재하고 있다.
KISTI에서 보유한 시장정보와 기업 재무정보, 특허정보, 기술수명주기 정보 등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시스템 내에서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제공해 신뢰성 있는 가치평가를 가능하도록 돕는다.
2000년대 초반 개발에 착수해 2004년 최초로 대중 서비스를 개시한 스타-밸류는 국가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출연연구소나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산학연 간의 기술이전과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스타-밸류 4.0은 기업재무․표준재무정보, 특허 데이터베이스, 인용특허지수 데이터베이스(TCT), 업종 또는 기술별 로열티 데이터베이스, 할인율 산출로직 등을 새롭게 구축하고 개별 모듈 형태로 제공하는 등 지난해까지 제공됐던 스타-밸류 3.0을 전면 개선했다.
새롭게 서비스 되는 시스템은 기존의 소득접근법과 실물옵션법 기반의 평가모델 외에 실제로 기술거래가 이뤄진 라이센싱 조건을 기초로 구축된 기술거래 사례 DB를 적용한 로열티 모델 I, II 및 거래사례비교 모델의 개발 및 신규 탑재를 통해 기술거래 시장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기술거래 조건을 반영한 방법론 및 모델을 다양화했다.
원가접근법 기반의 시장대체원가 모델을 추가해 기술가치 평가 결과의 객관성을 높여 기술평가 시장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서 원장은 “출연연구소나 대학 등이 수행한 국가 R&D의 성과를 활발하게 이전하거나 사업화하는 데에 스타-밸류 4.0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밸류 4.0은 개발 및 보급이 포함된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술가치평가 신뢰도 제고 및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국가 연구개발 성과의 활발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ISTI는 기술이전촉진법에 따라 2002년에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산학연이 보유한 수백 건의 기술에 대해 기술가치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평가모델 개선, 평가 핵심요인 추정/선정 방법론 등의 연구를 선도적으로 진행해 국내 기술가치평가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