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월드컵 앞두고 중남미 외교사절 한자리에"

2014-06-11 17:4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는 11일 오후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오픈 갤러리 '함성 SHOUTS of KOREA :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트라가 주관하고, 주한 브라질 대사관이 후원하며, 이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주한 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트라 오픈갤러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 양국이 문화적, 경제적인 교류를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로 한국과 브라질의 유망작가 22명과 함께하는 교류전을 준비했다"며 "브라질 현지의 상파울루무역관 등을 통해 브라질 진출 유망기업을 추천받아 이들 기업과 작가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라질 작가 10명과 한국의 대표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참여했다. CMA 글로벌, 꿈담, 나루씨이엠, 소요엔트프라이즈, 스카이로하스, 제이월드 인터내셔널 등 6개 수출기업들도 작가들과 협업해서 작품을 내놨다.

여행용 가방을 제조하여 수출하는 제이월드 인터내셔널은 브라질 작가 James Kudo와 Talita Hoffmann의 작품이미지를 입힌 여행용 트렁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한국의 김연태, 이김천 작가와의 협력 제품과 더불어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이번 전시를 후원한 주한 에드문도 후지타 브라질 대사는 "월드컵이 그러하듯 이번 전시회도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교류와 화합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석 코트라 운영지원실장은 "오픈갤러리가 시도해 온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 이번 월드컵 기념전을 통해 해외의 문화와 경제까지 한데 어울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