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공사 현장서 사망자 발생…아홉번 째 사망자
2014-06-10 17:44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시 모노레일 건설 현장에서 10일 콘크리트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두 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17.7km에 이르는 모노레일 개통이 지연돼 월드컵 개막전까지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 외에도 현재 브라질은 월드컵 대회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예정된 상파울루 시와 리우데자네이루 시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파울루 시 지하철 노조는 닷새 동안 파업을 이어왔는데 최근 이틀 동안 파업을 중단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지하철 노조도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온갖 악재 속에서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브라질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