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구단 KT위즈, 고졸 에이스 투수 싹쓸이...홍성무·주권 선택

2014-06-10 16:40

kt wiz에 우선 지명 된 홍성무(왼쪽), 주권 선수 [사진출처=kt wiz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던 홍성무와 주권을 KT 위즈가 차지했다.

내년부터 1군 무대에 오르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위즈는 9일 2015년 신인 우선지명 선수로 오른손 투수인 부산 동의대 홍성무(21)와 청주고 주권(19)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성무는 부경고를 거쳐 동의대 졸업을 앞둔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뛰었다.

또 그해 전국춘계리그 및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의대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에는 현재 총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주권은 청주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두 차례 팀을 전국대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에는 현재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08의 성적을 냈다.

김진훈 KT 단장은 "우선지명 선수 두 명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투수로 내년 1군 경기를 대비해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단장은 홍성무에 대해서 "시속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고졸 유망주로 평가받는 주권에 대해서는 "순발력과 근력이 뛰어나며 정신력이 강하고, 완급 조절 및 위기관리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우수한 투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