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무선통신기반 열차 제어 신호시스템 최고안전등급 획득
2014-06-10 09:5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로템이 독일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 그룹(TÜV SÜD)으로부터 무선통신기반 열차 제어 신호시스템(CBTC) 관련 최고 안전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SIL 인증은 철도, 원자력 발전, 의학용 기기 등 산업분야 장비의 안전성과 신뢰성 등급을 측정하는 것으로 레벨 4가 최고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말부터 철도 안전 규격의 품질 및 안전 절차에 대한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기술 문서를 작성했다. 독립 평가 기관인 티유브이슈드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마침내 규격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모두 충족할 수 있었다.
현대로템의 조상휘 기술연구소장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점에서 이번 SIL4 인증은 의미가 깊다”며 “이번 신호 시스템 인증을 통해 보다 안전한 철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최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는 1866년 독일 뮌헨에 설립된 이래로 유럽, 미주,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800여 곳의 지역 사무소 및 시험소에서 20,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 안전관련 시험,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