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 고교-대학생 대상 '한국 춤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2014-06-09 17:0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통문화복합체험공간 '한국의집'은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한국 춤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전통 공연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 소속의 무용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계획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된 ‘승무’ 이수자인 양서윤 선임무용수와 중요무형문화제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박성진 주역무용수가 강사로 나선다.

 한국의집 김기삼 관장은 “이 강좌는 한국의집이 33년 동안 쌓아온 한국 전통 문화 공연을 계승시키고 대중화하기 위해 개설했다”며, “한국의집은 전통 문화 공연 뿐 아니라 전통 음식, 전통 체험 등을 대중화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에게는 한국의집 외부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집 공연 음악을 포함한 작품을 활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강좌는 7월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오고무 기초·고급반, 진도북춤, 부채춤 독무, 총 4개가 개설, 주 3회 3시간씩 (월,수,금/화,목,토)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시간은 오전(11:00~14:00)과 오후(15:00~18:00)로 나뉘며, 교육 장소는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집 예능연습실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8까지, 방문접수와 이메일, FAX로 하면 된다. 수강료는 30만원.(2강좌 이상 수강할 경우 10만원 할인) (02)2270-1133.


■한국의집=매일 저녁 6시 30분과 8시 30분, 2차례에 걸쳐 전통예술공연을 상설로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되고 있는 한국의집 전통문화공연은 판소리, 부채춤, 오고무, 아리랑연곡, 풍물놀이, 살풀이, 북의 대합주 등 색다르고 다양한 아홉 가지 공연을 1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1년부터 33년간 1만 6천여 회의 공연을 통해 160만 명의 세계인에게 최고의 공연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공연은 한국의집 민속극장(OOO석 규모)에서 펼쳐지며, 공연 동안 4개 국어 해설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