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부산예술단 30주년기념 "옛 음악의 향기를 찾아서"

2014-06-09 15:47

판굿.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6월17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부산예술단의 “옛 음악의 향기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1984년 부산풍물패 사물놀이로 창단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예술단은 가(歌), 무(舞), 악(樂)과 전통예술작품을 제작, 연주하는 부산의 전통예술 공연단체이다. 우리음악과 춤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데 힘쓰고 있다.

공연은 총 여섯 작품으로 가정의 안택을 축원하고 액을 쫓는 ‘성주풀이’, 영호남과 중부지방의 장구가락을 모아서 만든 장구의 합주 ‘가락장구’, 삼도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 반 형태로 연주하는 ‘삼도농악’, 역동적인 동작으로 긴장감 있는 무대를 펼치는 ‘모듬북’, 남성적이며 호방한 기운으로 멋들어진 춤사위를 선사하는 ‘북춤’, 끝부분에 각 잽이들이 개인기량을 뽐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판굿’으로 구성된다.

부산예술단은 “문화적 다양성과 세대의 공존이 중요한 사회환경 속에 오늘 우리의 쟁이들이 어떠한 감흥의 전율을 선사할 수 있을지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예술단 김상헌(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전수조교)대표와 단원 등이 무대를 꾸미며 부산MBC 김익현(중요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이수자)사회자가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