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속 깨알 같은 한국어 가사…들렸나요?

2014-06-09 09:56

싸이 행오버 [사진=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국제가수 싸이의 신보 ‘행오버(HANGOVER)’가 공개된 가운데 한국어 가사가 귀를 사로잡고 있다.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9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간)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힙합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한 ‘행오버’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젠틀맨(Gentleman)’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강남스타일’과도 또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행오버’는 대부분 영어가사로 이뤄진 곡이나 중간 중간 한국어 가사가 들려 재미를 준다.

‘꾀꼬리 못 찾겠어’, ‘안 예쁘면 예쁠때까지’, ‘베이비 나를 시험해, 어서 나를 시험해’, ‘거시기가 거시기하니 거시기하고 거시기해’, ‘내일은 없다 에라. 모르겠다 내 배를 째라’, ‘내일의 나는 오늘의 너를 100% 몰라’ 등의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가사가 흥을 돋구고 있다.

‘행오버’의 음원은 뮤직비디오 공개 약 5시간 뒤인 오후 1시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한다. 국내에서는 아이튠즈 서비스가 실행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