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책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2014-06-09 09:20
교보문고 북뉴스 3년간 분석결과 7월에 최고 ..올해는 해독이 화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다이어트책은 언제 가장 많이 팔릴까.

교보문고 북뉴스가 2011년부터 3년간 교보문고의 건강·다이어트 분야 도서 매출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7월로 나타났다. 7월 매출은 이 기간 다이어트 도서 총 매출의 16.1%에 달했다.

독자들이 여름휴가 등이 몰린 7월에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책을 사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중에 팔리는 다이어트 책들은 체중 감량시기를 최소 3∼4개월로 가정하고 운동, 식이요법 등을 제안한다. 다이어트 책으로 효과를 보기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통계를 살펴보면 1∼4월까지 평균 6%대였던 다이어트 책의 매출 비중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한다. 5월(9.3%)과 6월(11.3%) 증가세를 이어가던 매출은 7월(16.1%)에 정점을 찍고 8월(10.8%)부터 감소세를 보인다.

교보문고 북뉴스 관계자는 "다이어트 책들은 5월부터 많이 출시된다"며 "책 마케팅이 7∼8월에 집중되다 보니 책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이어트 책들은 스테디셀러가 있기보다 그해 출시되는 책 위주로 인기가 있다. 다이어트 책도 유행을 탄다"고 전했다. 

 올해는 '해독 다이어트'가 화두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50㎏ 이상 감량한 여성 개그우먼과  이효리가 즐겨 먹는다는 다이어트 식품 렌틸콩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고, 지난 2월 출간된 박용우 원장의 '4주 해독 다이어트'가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