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7인의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유아교육 공교육화 등 추진" 의지 재확인
2014-06-09 08:28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7일 오후 4시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인 7명이 첫 회동을 가졌다.
이날 이자리에는 장휘국(광주)이청연(인천)·최교진(세종)·김병우(충북)·김승환(전북)·민병희(강원)·이석문(제주) 교육감 당선인이 참석했다. 13명의 진보 교육감 당선인 가운데 7명이 참석하고 나머지는 실무자가 대신 자리했다.
당선을 자축하기 위해 ‘진보교육감 당선자 상견례 및 세미나’란 이름으로 열린 이날 모임은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의 제안으로 초선 교육감들에게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해 조언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은 지난달 19일 △유아교육 공교육화 △혁신학교 확대 △친일독재 교과서 반대 등 3대 주요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은 선거 전부터 연대하며 의견을 함께 했다. 지난달 19일엔 진보교육감 후보 13명이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정상화·교육복지 강화’ 등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 당선인 등은 진보 교육감끼리만 회동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실무진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