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명이 ‘별에서 온 상속자들’?...배끼기의 극치
2014-06-09 17:11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영화 ‘별에서 온 상속자들(来自星星的繼承者們)’이 영화제목 때문에 누리꾼들로부터 ‘냉소’를 받고 있어 화제다.
이 영화의 제목이 한국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을 합쳐 놓은 듯한 인상이 강해 누리꾼들은 이 영화에 대해 비난과 함께 냉소를 보내고 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8일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이 영화의 속편은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순풍산부인과에서 겨울연가를 보다가 여자친구가 구미호인 걸 발견한 후 풀하우스로 도망갔다가 옥탑방 왕세자와 대장금이 천국의 계단 위에서 가을동화 같은 사랑을 하는 걸 목격한다’가 되겠네”라며 한국 인기 드라마의 제목을 모두 합쳐 놓은 제목으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인터넷영화그룹 측은 “미남미녀 스타, 시공초월 내용 등 관객들의 흥미를 끌 만한 상업적 요소는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소식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시작해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도교수’ 김수현과 ‘롱다리오빠’ 이민호에 대한 팬들의 열광이 아직도 식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