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8월에 수색 재개, 새로운 증언, 정보 입수
2014-06-08 18:0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3월8일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실종 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호주 등 수색 당국은 블랙박스가 보내왔을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탐지한 인도양 남부해역에서 아직 기체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심해를 탐색할 수 있는 탐사기구도 필요한 시점으로 민간기업을 등용해 8월 이후에 다시 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가장 중요한 단서였던 블랙박스 신호는 결국 다른 선박이 보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영국 민간 위성과 실종기가 1시간 마다 주고 받은 통신 기록으로 추정한 비행항로를 근거로 호주 당국은 “아직 자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해 인도양 남부 해역에 추락했다는 전제는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운수안전국은 5일, 위성과의 교신기록을 재검증한 결과 추정 비행 경로는 틀리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운 증언과 정보도 입수됐다. 인도에서 태국 남부를 향해 요트에 타고 있던 영국인 여성은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비행하는 비행기를 봤다”고 증언했다. 또 호주의 연구자는 추락시에 발생한 가능성이 높은 음향신호를 3월8일에 해저의 계기가 기록했었다고 밝혔다.
호주는 이러한 정보를 검증하면서 6월4일 수심 6000m 까지 대응이 가능한 잠수기기를 갖춘 민간기업의 모집을 시작했다. 중국해군의 협력을 얻어 해저지도를 작성하고 8월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