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당대회 출마선언…“서청원‧김무성 불출마해야”
2014-06-08 11:36
7·13 전당대회에 출마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사진=김영우 의원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연천)이 8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하면서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진영 맏형과 비박진영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쇄신과 변화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계파정치‧박심(朴心)정치‧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새누리당은 부자정당, 웰빙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서민 출신의, 서민의 고통을 알고 있는 40대의 제가 당지도부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거”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정당 바로 세우기’ 정치개혁으로 △당내 주요이슈는 휴대전화를 통해 ‘전 당원 투표’로 결정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선출한 원외대표를 최고위원으로 임명 △전국 당원협의회의 생활정치센터 전환 및 중앙당 예산 일부 지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중간평가 통한 재신임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치교육센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