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깜짝 등장…"바이든에 감사"
2024-08-20 11:22
바이든,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설자로 나설 예정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첫째 날인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회장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당초 방문 계획이 없던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의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 속에 대회장인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잠시 후 전당대회에서 기조 연설 예정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전했다.
그는 "이번 주는 대단한 주간이 될 것"이라며 "나는 오늘 밤 연설할 우리의 대단한(incredible) 조 바이든 대통령을 축하하면서 우리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을 향해 "조, 당신의 역사적인 리더십과 우리 나라를 향한 평생의 헌신, 그리고 당신이 계속 해 나갈 것들에 대해 감사한다. 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우리가 싸울 때 우리는 이긴다"고 외치며 해리스 부통령에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전당대회 첫날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치적을 강조함과 동시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