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수범 대덕구청장 선거캠프 해단식…“잘 살고 행복한 대덕구 만들겠다.”

2014-06-07 16:04
오는 9일 대전현충원 참배 후 본격 구청장 취임 준비 돌입 예정

박수범 대덕구청장 당선인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인은 7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원장과 선거운동원, 당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보름간의 선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해단식에서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대덕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눈과 귀를 열고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박 당선인은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온 국민의 슬픔을 안고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엄숙하게 치러진 이번 선거는 안전 문제를 비롯해 사회 모든 분야에 있어 기본을 지키고 매사 원칙에 충실한 국가적 의식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분석하면서 “잘살고 행복한 대덕구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의 열망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기차고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 실현과 구민참여와 통합 분위기 조성을 강조한 뒤 “취임 이후 4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구청장 잘 뽑았구나’, ‘좋은 구청장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맡겨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함께 땀 흘린 선거운동원과 캠프 관계자, 당원, 지지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응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오늘 선대위는 해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선거 승리에 도취하기보다 다시 각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셔서 잘살고 희망이 가득한 대덕구를 만드는데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범 당선인은 이날 해단식에 이어 오는 9일 새누리당 소속 대덕구 시·구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갖고 대덕구로부터 본격적인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하는 등 대덕구청장 업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