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예상한 결과… 서울시민들이 인정해준 것"

2014-06-04 20:48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58) 서울시장 후보 측은 4일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다. 박 시장의 진정성을 서울시민들이 평가해주고 인정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 후보의 대변인 진성준 국회의원은 4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 박원순 시장이 상당한 격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개표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브리핑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박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서자 발표됐다.

진 의원은 "선거기간 중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그 결과에서도 꾸준히 우위를 지켜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접전 지역의 경우 방송사별로 결과가 정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개표 결과도 예측조사 결과대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최종 승리가 확정된다면 그것은 '언제나 시민 곁에 있겠다'고 한 박원순 시장의 진정성을 서울시민들이 평가해주고 인정해준 결과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는 가족과 함께 시장 공관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당선이 확실시되면 종로구 선거캠프에 직접 나와 소감 및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