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 아들 글 효과 있었나?
2014-06-04 18:55
조희연 후보의 아들 조성훈 씨는 지난달 29일 아고라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 아들 조성훈 씨는 글을 통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시면서 아버지는 ‘진심 교육감’ ‘교육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당찬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후보자의 높은 도덕성과 청렴함을 전제로 해야만 하는 이러한 구호를 감히 내걸었다는 사실 자체가 조희연이라는 개인이 지닌 진정성이 그만큼 흠잡을 데 없다는 점을 반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를 바라봐온 저 또한 아버지가 한 점의 부끄러움 없는 사람임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 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 40.9%,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 30.8%로 조희연 후보의 유력을 예상했다.
YTN 역시 출구조사 결과,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를 40.9%,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 30.8%로 조희연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JTBC도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를 41.4%, 문용린 후보를 37%로 조희연 후보의 서울시교육감 당선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