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관진 실장 임명에 "남북관계 개선 없다"
2014-06-04 15:2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김 실장의 임명을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김관진 실장을 '친미사대 매국노', '민족반역자', '대결광신자' 등으로 매도하며 "결국 김관진이 한 짓이란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달기 위한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관진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민중의 심판을 받아야 할 특급 범죄자"라며 "재난구조장비들은 물론 인명구조에 필수적인 잠수기재 등 방대한 무력을 장악한 그는 구출작전에 진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책임 회피에만 피눈이 돼 날뛰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