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5% "인상 본다"…갑작스런 취업면접, 각진 인상 어떻게…
2014-06-04 14:24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지난해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482명을 대상으로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1%가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첫 인상은 그 사람의 성격과 자질, 능력 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이목구비에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사회 생활에서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한 결과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있어 외모를 가꾸는 일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면접 시 상대방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는 '취업 성형'이 유행하는 배경이다.
수원 비아체클리닉 의원 임지훈 원장은 "각진 얼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성형을 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보톡스, 필러 등의 '쁘띠성형'이 인기"라고 전했다.
쁘띠성형이란 5~10분 정도의 간단한 주사 시술로 성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술로 인한 붓기나 멍이 없고 관리나 별다른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필러는 인체와 비슷한 성분을 함몰되거나 꺼진 부위를 채우는 시술로서 주로 낮은 코, 이마, 턱, 팔자주름, 눈 밑 등에 적용해 얼굴의 볼륨을 형성시켜 윤곽을 매끄럽게 하는 데 사용된다.
임지훈 원장은 "쁘띠성형은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관리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단 이러한 쁘띠성형은 그 효과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다. 제품마다 각기 다르지만 보톡스는 대개 4~6개월, 필러는 6~12개월 정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