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고승덕 후보 딸에 이어 가족사 논란… 전 부인 집안은?

2014-06-04 00:29


아주경제 방송부 = 고승덕 후보 가족사 논란. 고승덕 딸 고희경 씨 페이스 북 글 논란. 고승덕 후보 전부인 집안 이슈.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 이슈가 되면서 전처와 가족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이러한 논란의 근거가 문용린 후보의 사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상 내용

Q. 고승덕 후보의 장녀 희경 씨가 SNS에 올린 글이 파장을 낳으면서 포스코 고(故) 박태준 회장과 전처 박유아 씨와의 악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죠?

- 고승덕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처 박유아 씨 가문과 문용린 후보가 사주해서 자신의 딸이 글을 올린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문용린 후보는 고승덕 후보 전처 박유아 씨의 오빠이자 포스코 박태준 회장의 아들인 박성빈 씨가 페이스북에 "조카가 글을 올렸는데 혹시 모를 것 같아서 알려 드린다"는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유아 씨 오빠가 고승덕 후보 글을 올릴 거라고 미리 알려주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박성빈 씨는 '잘 싸워 달라, 이게 가문의 뜻이다'라고 말했고, 문용린 후보는 선거에 대한 덕담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문용린 후보는 과거 교육부 장관 시절에 박태준 당시 총리와 인연이 닿았고 아들 박성빈 씨와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를 같이 역임한 바가 있었는데요.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을 정도여서 집안과 거리가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고승덕 후보와 전처인 박유아 씨는 서로 이혼 사유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고승덕 후보는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의 갈등"이 이혼사유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유아 씨는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 양 생각하고 있어 처음부터 정치는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이혼이 고 후보의 정치야심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박유아 씨의 사돈이자 박성빈 씨의 처가이기도 한 삼표그룹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철도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철도궤도용품 시장 과점업체인 삼표그룹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빈 씨의 부인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딸인 정지윤 씨로, 정의선 부회장과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