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납세자, 해외계좌 은닉자금 "꼼짝마"
2014-06-03 10:39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국세청의 눈을 피해 해외에 비자금을 숨기는 일이 앞으로는 힘들 전망이다.
미국 연방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 이외의 해외은행 7만7000여곳이 자은행 미국민 예금주의 개인정보를 미국 국세청(IRS)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515개 러시아 은행들의 두 정부간 합의에 따라 미국 국세청에 미국인 예금주 개인정보를 필요시 넘기기로 했으며, 약 70여개국의 은행들도 비슷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미국 정부와 예금주의 자료를 공유하기로 한 나라에는 스위스와 카이만 아일랜드, 그리고 바하마도 포함됐다.
이간은 합의에 따라 오는 2015년 3월부터 미국 납세자의 자료공유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