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황금연휴, 제주도에서 즐기자
2014-06-03 09:2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온국민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황금연휴가 눈앞에 다가 왔다. 특히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는 올 초부터 6월 황금연휴 기간의 호텔과 항공권이 매진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황금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여행지를 제주도로 선택했다면, 동반객별 코스를 잘 정해 효율적인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 필수 방문 코스…헬로키티아일랜드
작년 1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오픈 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다.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는 올해로 40년 된 장수 캐릭터로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각각 혹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헬로키티아일랜드 2층은 어린이, 어른이 좋아하는 공간이 나뉜다. 어린이는 에어포켓과 락클라이밍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어른들은 헬로키티카페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제주 여행지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열대지방의 이국적 정취와 산, 바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황금연휴 연인과의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로맨틱한 장소 위주의 코스를 선택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다.
제주도 7대 비경으로 손꼽히는 우도는 뛰어난 경치와 각종 맛집으로 많은 커플이 찾고 있다.
우도를 관광하는 방법은 자전거, ATV, 오토바이 등이 있지만, 날이 뜨거울 때는 버스 관광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도 버스 관광은 지두청사(우도봉), 동안경굴, 하고수동해수욕장, 서빈백사의 4가지 코스를 두루두루 볼 수 있도록 잘 돼 있다.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버스 운전사들이 우도 주민이기 때문에 마을 곳곳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우도봉을 올라가는 길엔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조랑말을 체험하는 곳이 있어 연인과 함께 걸어 올라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나 홀로 제주 여행엔 제주도 오름 추천
일상에 지쳐 힐링을 위한 나 홀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멋진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름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를 감싸고 있는 368개의 오름 중 가장 큰 오름인 어승생악은 왕복 2.6km로 길지 않으며 완만한 나무 계단으로 돼 있어 초행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30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 진지(등록문화재 제 307호)가 있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으며 제주시와 제주항, 한라산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땀 흘리며 올라가 제주의 멋진 경관을 내려다보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황금연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