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전방위 유세활동 막판 표몰이 나서

2014-06-02 16:21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사진 왼쪽)가 2일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와의 회의에 앞서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에 비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안병용 후보 선거사무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2일 전방위로 유권자를 만나며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가능동 신촌로타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의정부교회 등 종교단체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의정부청과야채시장 70여개 상점을 일일이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지와 함께 투표를 독려했다.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사진 왼쪽)이 2일 의정부청과야채시장에서 한 상인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안병용 후보 선거사무소>


특히 안 후보는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 회장단과의 회의에 앞서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에 문제를 제기한 강세창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실시되고 있다"며 "하지만 강 후보는 의정부시청 공무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의정부시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한 사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강 후보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으로 경전철 진행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관권선거라며 이의제기를 한 것은 단순히 유권자를 의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경전철 측이 지난 4월 21일 의정부시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경로 무임승차제 시스템이 갖춰지는 기간이 3주 정도 소요된다며 5월 중순 이후에는 시행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30일이 되서야 시행해 실제로 10일 정도 늦어진 것"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노인회 회장단과의 회의를 후 선거 캠프로 돌아와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의정부지회 회원들과 여성정책 대담회를 갖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성정치연합이 요구한 여성국장직 신설, 여성공무원 주요부서 배치, 다출산가정 지원 등 보육정책과 여성정책을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밖에 안 후보는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부와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 등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개인택시 조합 간담회, 자원봉사센터 수요처 간담회, 을지역 순회유세, 집중유세 등을 열어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