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민병현 22경기 연속 안타, 정훈 13타석 연속 출루
2014-06-01 21:04
김현수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는 두산 구단 신기록이다.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한 김현수는 지난달 5일 잠실 LG전부터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민병형도 이날 안타를 추가해 김현수와 함께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각각 2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쳤다.
두산은 김광림(1987년), 김동주(2002년)와 올해 오재원(4월 29일~5월 29일)까지 21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바 있다.
같은날 두산과 맞붙은 롯데의 정훈은 네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역대 타이인 1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고 2사 만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냈다.
단 7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