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공작정치, 더이상 가족 이용하지 말아라"

2014-06-01 18:50

고승덕 기자회견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문용린 후보가 공작정치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1일 오후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며 문용린 후보를 언급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승덕 기자회견에도 네티즌들은 "고승덕, 문용린…점입가경이구나" "고승덕 기자회견, 혹시 안대희처럼 쿨하게 사퇴하는 거 아닐까? 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고승덕의 선택은 갈 데까지 가보자였다. 독하다.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겠다" "고승덕씨 딸에게는 미안하다는 한마디도 없고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하시네" "​고승덕 기자회견에서 보수층의 음모라고 하니 순간 이해가 안 되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