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고승덕 기자회견 "미국 영주권? 하와이 여행빼고 미국 간 적 없어"
2014-06-01 16:2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미국 영주권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1일 고승덕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19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 차례 하와이를 간 것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다"고 영주권 의혹에 입을 열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승덕 기자회견에 네티즌들은 "고승덕, 문용린…점입가경이구나" "고승덕 기자회견, 혹시 안대희처럼 쿨하게 사퇴하는 거 아닐까? 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고승덕의 선택은 갈 데까지 가보자였다. 독하다.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겠다" "고승덕 씨, 딸에게는 미안하다는 한마디도 없고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하시네" "고승덕 기자회견에서 보수층의 음모라고 하니 순간 이해가 안 되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