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1조원 돌파…20%↑
2014-06-01 13:4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가 11조원을 돌파해 전월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기업의 지난 4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11조1219억원으로 전월 9조3360억원 보다 19.1%(1조7859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식발행은 감소했으나 A등급 이상 일반회사채 발행과 이동통신 3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0 발행 증가로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총 2건(248억원)으로 모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 상장이었으며 유상증자는 9건(4624억원)이 이뤄져 전월 대비 49.4%(4522억원) 줄었다.
지난 4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 8조4214억원보다 26.3%(2조2133억원) 증가한 10조634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국·공채 발행 감소 및 풍부한 유동성으로 A등급 이상의 회사채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선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대부분 A등급 이상의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사채로 전체 발행의 99.0%를 차지한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는 전월 대비 각각 14.9%, 0.9% 증가한 35조8422억원, 28조650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지난 4월 말 기준 CP·전단채 잔액은 142조3425억원으로 전년 말 139조236억원 대비 2.4%(3조3189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