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행방 오리무중…도주차량 전주서 발견
2014-05-30 15:31
유병언 측근 차량 전주서 발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6일째가 되도록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유씨가 사용한 도주차량이 전북 전주서 발견됐다.
검·경은 지난 25일 순천시 서면 송치휴게소 인근 별장에서 유씨의 흔적을 찾은 뒤 6일 동안 순천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유씨가 도주에 사용한 쏘나타 차량을 지난 24일 오후 순천 톨게이트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하고 차량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인근 도로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차량이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구례 방면 국도에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고 30일 전주에서 다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유씨의 최측근인 양모씨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씨에 대해 범인은닉·도피 등의 혐의로 즉시 체포할 수 있는 A급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