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개표일까지 사전투표함 관리는 어떻게…" 불안한 여론
2014-05-30 13:26
2012년 19대 총선 투·개표 과정에 각종 잡음이 발생한 만큼 개표일까지 사전 투표함이 어떻게 관리될지 불안하다는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당시 서울 강남구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함 가운데 봉인 도장이 빠졌거나 테이프로 밀봉되지 않은 투표함이 21개가 발견됐다. 또 투표함 이송 시 참관인들이 동행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주거 지역과 관계없이 어디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본인 확인 절차가 너무 허술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사전투표 중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투표용지를 발급한다는 점을 근거로 투표용지를 마음대로 출력해 조작표를 만들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예산이 많이 든다며 안 된다더니 그것보다 예산이 훨씬 많이 드는 사전투표를 이틀이나 시행하는 것도 의뭉스럽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