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일본 수출상담회’ 개최…4143만불 상담실적 거둬

2014-05-29 16:2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29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4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 41개사와 도내 중소기업 2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총 375건의 상담과 4143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일본은 중소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국제무역원의 조사에 의하면 대일본 수출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에 달해 수출대상 선진국 중 유일하게 50%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한국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지리적 이점으로 수요가 꾸준하며, 국내기업도 일본과 한번 거래가 시작되면 장기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시장이다.

상담회는 일본인의 생활 특성에 맞춘 생활소비재와 미용용품을 중심으로,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간 1대1 개별상담으로 진행됐다.

 수출 상담 외에도 중소기업의 엔저 대응을 위한 '환율・환리스크 관리 성공전략' 강의와, 코트라의 일본 전문가가 '일본의 비즈니스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패션 악세사리를 제조하는 군포시 소재 M사는 일본의 B사와, 온도와 햇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실리콘밴드를 응용한 팔찌 목걸이 머리끈에 대해 연간 40만불 상담을 진행했고, 500세트를 처음 계약했다.

교육 기자재를 제조하는 부천시 소재의 T사도 일본 R사에게, 디지털 스캐너의 편리한 기능성을 높이 평가 받아 30만불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계약을 위한 자료 교환 및 추가 미팅을 진행키로 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대일본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년 4월까지 경기도의 대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했다”며, “엔저를 극복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에 부응해,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를 완화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