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개별공시지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14-05-29 13:5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난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오른 자치구는 중랑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대형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자치구별로 중랑구(4.3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금천구 4.20%, 중구 4.20%, 동작구 4.10%, 송파구 3.90% 순이었다.
중랑구는 국민임대주택단지와 상봉동 프레미어스 엠코의 사용승인에 이어 신내2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상위권 밖에 있던 중구도 4.20%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장충동의 경우 주택지의 주상·상업용도 이용 증가로 6.6%나 상승했으며, 신당동은 신당6·7구역 재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가격이 뛰었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신축 영향으로 3.90% 오르며 5위를 차지했다.
용도별로 주거지역은 중구(4.70%), 상업지역은 강동구(6.10%), 공업지역은 금천구(4.40%), 개발제한구역은 강남구(8.00%)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강동구는 강동역 북측 일대 개발사업으로 인한 후광효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금천구는 가산동 지식형 산업단지 활성화 및 코카콜라 인근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로, 강남구는 수서KTX부지 개발요인으로 오름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