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강화군 다문화 가족과 하나되는 동행(오이쿠메네)’ 주제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개
2014-05-29 13:52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지난해 1월 18일 국립대로 전환된 인천대학교는‘국립대 출범 1주년 기념 글로벌 희망 완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화군 다문화 가족과 하나되는 동행(오이쿠메네, oikoumene)’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국립대 출범이후 인천대는 사회봉사센터를 신설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강화해 왔는데, 특별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강화군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의 화목 증진과 자녀들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화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숙자)에 소속된 다문화 가족 70여 가정(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대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오전 9시 강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대형버스 4대를 대기시켰고, 이른 아침부터 강화군 각 지역에서 모인 다문화 가족 150여명은 버스에서 인천대가 준비한 간식을 나누며 시부모님과 남편, 아들, 딸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첫 목적지인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 공원으로 향했다.
오전 11시경 센트럴파크 도착한 다문화 가족은 3개조로 나뉘어 20분씩 공원 수로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송도신도시의 발전되는 모습을 관람했으며, 관람 후에는 인천대 캠퍼스를 견학하고, 메인 행사장인 공연장에 도착했다.
공연장에 도착한 다문화 가족들은 대학이 준비한 점심을 나누고, 문화공연을 관람하였다. 문화공연은 대학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난타공연, 한국무용, K-pop댄스, 뮤지컬 갈라 및 한가영 교수의 팝페라 공연, UI 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1시간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공연장 로비에서는 틈틈이 즉석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희망풍선 나눔 등이 병행되어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문화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장 앞에서 강화군 다문화 가족들의 화목과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염원하는 ‘희망나무’기념식수가 있었고,
이후에는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의 사회로 1시간가량 가족 화합의 시간도 진행됐다.
최성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나 대학이나 융합과 국제화가 대세”라며, “강화군 다문화 가족들이 융합과 국제화의 대표 주자로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인천대가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강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신숙자 센터장은 “인천대가 다문화 가족과 하나 되는 동행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하여 우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이 좋은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대는 2009년부터 강화군에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강화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4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수강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우리말 동화구연반’을 개설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