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우박으로 경북도내 9개 시·군 농경지 1738㏊ 피해
2014-05-29 14:09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내 일부 지역에 지난 2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9개 시·군의 농경지 1738㏊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까지 내린 때 아닌 우박으로 안동 494ha, 청송 405ha, 포항 289㏊, 의성 280㏊, 성주 96㏊, 봉화 80㏊, 김천 50㏊, 영천 34ha, 경주 10㏊ 등 모두 9개 시·군 1738㏊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별로는 과수가 146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채소 258㏊, 기타 20㏊ 등이다.
경북에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지역에 따라 2∼3차례 지름 5∼10㎜, 최대 20㎜의 우박이 쏟아졌다.
경북도는 피해 시·군 정밀조사와 복구계획 수립 전까지 피해농작물 긴급 병해충 방제와 사후관리 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며, 농식품부(재해대책상황실)에 피해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 집계에는 2∼3일 정도 걸리며, 6월 중순까지 피해정밀조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