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베트남 반중시위로 6만명 실업자 발생
2014-05-28 16:56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군사신문 잔뢰왕(戦略網)은 “자업자득, 베트남 반중시위로 6만명이 실업자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외국기업에 대한 폭력사건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베트남 남부 빈즈엉에서 노동자 6만명이 직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빈즈엉 사회보험국은 정도에 차이가 있으나 100개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공장이 전부 불탄 곳은 12개사에 달했다. 또 공장 폐쇄가 잇따라 약 4만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하고 2만명은 일시 지급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피해는 중국기업 뿐 아니라 대만, 한국, 일본 기업에도 발생했고 홍콩기업은 공장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해외투자가들은 “외국기업을 습격한 폭력사건으로서는 사상 최악으로 베트남의 국제적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미국 해리티지 재단 연구원은 “폭력활동으로 인해 투자대상국으로서의 베트남의 매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