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참사…환자없는 병실서 발화
2014-05-28 07:50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최초로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외관상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활용해 3006호는 실제로는 지상 2층 남쪽 끝방이다.
이곳은 병실이 아닌 기타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왔다고 이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이 행정원장은 "3006호에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