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도박 전과' 공천 새누리당…선거혁명 실종!
2014-05-27 23:43
도박전과 처벌일자와 벌금 똑 같다…사업자와 공무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도박 전과’ 공범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후보로 나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공교롭게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2명의 도박전과가 처벌일자와 벌금까지 똑 같다”고 의혹을 밝혔다.
도당은 “두 후보는 모두 1991년 12월 13일 도박사건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 공교로운 ‘일치’는 무엇을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도당은 또 “도박전과 해당 후보와 새누리당제주도당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며 “도박 후보 공천이 과연 원희룡 도지사후보가 말하는 선거혁명인지 진실되게 묻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미 새누리당 두 지역구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거나 검찰에 고발된 상황에서 또 다시 도박후보 공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