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 베트남 인증… 법인세 면제 혜택 얻어
2014-05-28 09:0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크루셜텍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문인식 모듈(BTP)로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옵티컬 트랙패드(OTP)로 받은 하이테크 인증에 이어 두 번째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 제도’는 2008년 발행된 하이테크법에 의거한 투자기업 유치제도로서 베트남의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을 엄격히 심사해 세금 면제 또는 감세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가운데 하이테크 인증 획득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크루셜텍’과 ‘플렉스컴’ 단 두 곳뿐이며, 해당 인증은 기술 자체에 대한 평가부터 인력, 품질, 법규 준수,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심사로 유명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BTP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BTP를 전량 베트남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베트남 하이테크 인증에 따른 법인세 면제 등 기타 세금 절세효과로 상당한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향후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