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길환영 KBS 사장, 진도 사고해역서 기념촬영했다?
2014-05-27 17:5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길환영 KBS 사장이 진도 사고해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KBS 노조는 "세월호 사고 나흘째… 분초를 다투던 그 시각 '이왕 온 김에 사진 한번 찍자. 다 오라고 해'"라는 글이 적힌 'KBS 노동조합 특보'를 내놨다.
노조 측은 특보를 통해 "길환영 사장 등 10여 명은 KBS가 사고지점 200m 앞에서 근접 생방송을 진행하던 배 위에 찾아와 직원들을 격려하던 중 '이왕 온 김에 사진 한번 찍자'는 말을 했다"면서 "사장의 지시에 생방송을 마치고 선내에서 휴식하던 방송요원들이 불려 나와 15명이 도열한 채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 홍보실은 "길환영 사장이 현장 중계팀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직원들이 잠시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 촬영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