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감정평가협회는 1989년 감정평가사 도입과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의해 설립된 전문 자격사 단체다. 현재 약 3800여명의 감정평가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 약 25년간 국민경제와 밀접한 정부의 부동산가격 공시업무, 경매, 소송 및 은행의 담보감정평가 등을 수행해왔다.

협회 설립목적은 △감정평가사의 전문성 제고와 품위향상 및 권익 옹호 △감정평가제도의 개선과 업무의 개발 및 국제교류의 증진 △감정평가업의 건전한 발전 도모 및 공익 기여다.

주요 업무로는 우선 정부에게서 위탁 받은 감정평가사 연수 교육, 타당성조사(감정평가서의 원본과 그 관련 서류의 접수 및 보관), 감정평가사 실무수습 관리, 감정평가사의 등록 신청과 갱신등록의 접수 및 사전통지, 감정평가사사무소의 개설신고, 변경신고, 휴업신고 또는 폐업신고의 접수, 보증보험 또는 공제사업 가입통보의 접수 등이 있다.

ARES(미국부동산학회)·IVSC(국제평가기준위원회)·IAAO(국제과세평가사협회)·AI(미국감정평가협회)·FIABCI(국제부동산연맹)·RICS(영국왕립평가사협회) 등 국제회의에도 참가한다.

영국 IPD(투자자산정보은행) 등과 업무 교류도 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감정평가 관련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전문 자격사의 모임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하다.

지식기부형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다중지능검사 및 재능발견 등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업에 종사하는 감정평가사가 고등학교를 찾아가 전문 직종인 감정평가사를 소개하기도 한다.

지회에서 추천한 사회공헌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후원함으로써 지회가 지역사회의 공익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하는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부동산학과 대학(원)과의 산학협력을 체결해 재학생도 지속 후원 중이다.

협회 서동기 회장은 “앞으로 자정과 내부개혁을 바탕으로 감정평가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고 국민에게 봉사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